영국 대사관 소속 비밀 경찰 스티븐 이완 맥그리거 분 은 국장 아들의 거액 인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건과 연루된 미모의 여성 조아나 애슐리 쥬드 분 를 보고 운명적인 힘에 이끌린다. 그녀가 국장의 아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하지만 체포하지 않고 그녀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스티븐의 마음이 흔들릴 때면 오래전 헤어진 딸 루시가 환영으로 나타나 운명을 따라 그녀를 보호하라고 말한다. 조아나는 가발을 이용해 계속 변신을 하고 기차와 호텔에서 그녀를 유혹하는 남자와 형사를 죽이고 도망친다. 스티븐은 그녀가 살인 현장에서 남긴 흔적을 처리하고 그녀를 계속해서 뒤따른다. 대사관에서는 국장 아들 사건 종결을 알리며 돌아오라고 지시하지만 스티븐은 운명의 힘을 거역하지 못한다. 조아나는 자신을 미행하며 도와주는...